흐린 날씨에는 겨울 여행 생각 본문
오늘은 날씨가 흐린 겨울이에요.
아니, 흐린 겨울 날씨라고 해야까요? :)
이런 날이면,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.
한적한 곳으로 가서, 책 몇 권과 재즈 음반 몇 개, 호텔에서 나오지 않는 몇 일 동안의 시간...
가끔 주변 식당 정도만 가고, 호텔 수영장이나 로비만 어슬렁 거리는 거죠.
옆구리에는 책 한 권 끼고 :)
봄, 여름에는 화창한 날씨에 싱숭생숭 해졌다면, 겨울에는 되려 궂은 날씨에 싱숭생숭 해지나 봅니다.
무직타이거의 스티커팩들을 배치해보았습니다.
기념으로 뽑아 놓은 것들인데 벌써 스무 종이 훌쩍 넘었습니다. 그만큼 각 디자인마다 생각나는 에피소드들이 있어서 즐겁습니다.
어떤 디자인은 확신에 차서 디자인했지만 반응이 별로 였던 반면, 어떤 디자인은 출시하지 않으려다 실수로 내놓았는데 반응이 좋았던 것들도 있었죠.
무직타이거를 운영하면서 이런 저런 인생을 배우는 것 같아요.
결국 제가 해야할 일은 꾸준히 디자인을 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
스윙 재즈처럼 화려한 전개는 없어도 모달 재즈처럼 천천히 변주되는 삶이, 제게는 더 맞는 것 같아요 :)
그럼 또 찾아올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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