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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온사인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? .네온사인은 진공관안에서 네온을 이온화 시켜 플라스마로 만드는 원리로 빛을 냅니다. 기체가 플라스마 상태로 된 것이기 때문에 묘한 고주파음과 번쩍임이 있죠 :) .또 각 색상을 달리하기위해, 산소, 이산화탄소, 질소, 헬륨, 수은 등의 기체를 섞는 과정도 필요해요. .수작업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가장 빠르게 사라져가는 직업 중 하나가 ‘네온 사인 제작자’ 라고 합니다. .보기에 묘한 매력이 있지만 이제 훨씬 범용성도 높고 수명도 긴 LED나 LCD로 교체되어가고 있어요. 실제로 오일쇼크가 터졌던 과거에는 네온사인을 가동하는데 규제가 있을 만큼 전력낭비가 심한 조명이기도 하거든요. .무직타이거가 생각하기에 ‘네온사인’만큼 뉴트로한 느낌을 잘 표현하는 소재도 없다고 생각..
어제에 이어 ‘뉴트로’를 컨셉으로 한 디자인입니다. 레트로한 네온과 한국적인 용을 결합시킨 패턴입니다. . 한국 고유의 느낌이 짙게 배어있는 ‘단청’을 모티브로 패턴을 디자인했어요. 멀리서보면 전통적인 단청의 느낌이 들다가도, 가까이 들여다보면 키치하고 모던한 조형을 가지고 있습니다. . 끊임없이 뻗어나가는 용의 얼굴들이 배치되어있습니다.🐉 옛부터 용은 좋은 일을 불러일으킨다고 하여 ‘길상’의 의미로 쓰였습니다. . 디자인 작업을 하면서 재밌는 점은 ‘근경’, ‘중경’, ‘원경’ 마다 느껴지는 디자인이 다르다는 거에요. . 이번 디자인만 해도 멀리서보면 ‘전통적인 패턴’으로 보이다가도, 가까이오면 가까이 올 수록 ‘펑키’하기 까지한 요소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죠. . 네온과 용으로 이루어진 키치한 단청이..
유앤미래보고서 최근 호를 보면 2045년 정도 되면 10개의 직업중 8개의 직업이 ai가 대신한다고해요. 그 중에서 눈여겨 본 건, 빠르게 사라지는 직업 중 하나인 ‘네온사인 제작자’ 입니다. . 키치한 매력으로 밤거리를 수놓던 각종 네온사인들이 최첨단 디스플레이들로 교체되어가고 있어요. 네온 사인으로 표현할 수 있는 그래픽은 한계가 명확해서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 같기도 합니다. . 하지만 예술 분야는 한계가 있고 그 안에서 아이디어를 풀어나갈 때, 더 창의적인 디자인이 나오기도 합니다. New-tro라고 하죠, New + Retro 가 합쳐진 단어로 촌스럽게 느껴졌던 것들이 다시 ‘힙’하게 받아들여지는 현상을 뜻합니다. 어찌 보면 무직타이거의 모토인 ‘전통의 모던한 해석’과 맥락이 같다고 할 수 있네..